전체 글101 2027 대입 수시 (9등급 마지막 수시, 영어 1등급, 선택과목) 매년 이맘때면 상담 자리에서 비슷한 말을 듣습니다. "올해는 인원이 줄었으니까 조금 낫지 않을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만큼은 그 기대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습니다. 2027학년도 대입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변수들이 얽혀 있습니다. 9등급 마지막 수시, 재수가 더 이상 안전망이 아닌 이유올해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인원을 보면, 고3 재학생 수가 전년 황금돼지띠 학생들보다 확연히 줄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경쟁자가 줄었으니 합격선도 내려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제가 현장에서 직접 겪어보니, 학생들의 분위기는 오히려 예년보다 무겁습니다. 그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재수라는 탈출구가 막혔기 때문입니다.2028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이 4월에 발표되.. 2026. 9. 18. 2028 내신 개편 (내신 5등급제, 입시 모순, 2028 이후) "이번 개편으로 경쟁이 줄어든다고요?" 입시 현장에서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솔직히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제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끼는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가 맞물리면서, 오히려 학생들이 챙겨야 할 것들이 늘어났습니다. 왜 정책은 좋은 의도로 시작됐는데 현장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작동하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내신 5등급제가 만든 역설적 변별력 위기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절대평가 기반 등급 축소 제도)를 두고"경쟁이 완화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관찰한 바로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여기서 내신 5등급제란, 기존 9단계로 나뉘던 상대평가 등급 체계를 5단계로 줄여 더 많은 학생이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제도입니다. 취지는 분명히.. 2026. 9. 18. 고1 자퇴 급증 (내신 5등급제, 고교학점제, 진로선택과목)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꽤 자주 듣습니다. "선생님, 저 1학년 때는 1등급도 받았는데, 2학년 되고 나서 왜 이렇게 성적이 떨어지는 건가요?" 공부를 덜 한 것도 아닌데 등급이 내려가니, 학생 본인도 부모도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일반고 1학년 자퇴생이 사상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 숫자 뒤에 어떤 구조적 문제가 숨어 있는지, 현장에서 느낀 것들을 짚어보겠습니다.내신 5등급제 1만 명을 넘긴 고1 자퇴, 숫자가 말하는 것지난해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자는 총 1만 8,661명이었습니다. 이 중 고1 학생이 1만 450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습니다. 전년도(9,847명)와 비교하면 6.1% 늘어난 수치이고,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한 기록입니다(출처: .. 2026. 9. 18. 2028 대입 개편 (학점제 아이러니, 5등급제, 불확실성) 지난해 전국 일반고 고1 학업중단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적잖이 놀랐는데, 10년 가까이 입시 현장을 지켜보면서도 이 정도 속도의 변화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고교 학점제, 내신 5등급제, 통합형 수능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은 제가 직접 상담하며 체감한 것과 맞닿아 있습니다.선택 압력: 학점제 아이러니고교 학점제(高校 學點制)란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대학처럼 수강 신청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2024학년도부터 전면 도입되었고, 제도 자체의 취지는 분명히 좋습니다.그런데 제가 상담하면서 실제로 들어보니 상황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 2026. 9. 17. 2027 수능 N수생 (역대최다, 선택형수능, 의대정원) 솔직히 저는 올해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기 전까지 N수생 증가를 그냥 해마다 있는 일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막상 숫자를 확인하고는 잠깐 멈췄습니다. 전체 지원자 약 50만 명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 119,925명. 다섯 명 중 한 명 이상이 재수생 이상인 셈입니다. 지금 입시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직접 데이터를 뜯어보며 정리해봤습니다.역대 최다 N수생, 숫자가 말해주는 것2027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 119,925명을 기록했습니다. 6월 모의평가 때 96,931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불과 두 달 사이에 2만 명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종로학원을 비롯한 입시업체들은 본시험에서는 이 수치가 19만~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저는 처음에 .. 2026. 9. 17. 26년 현재 고등학교 선택 (학교 유형, 특목고 자사고, 확인해야 할 것 들) 일반고와 특목고·자사고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아이가 아니라 '전형'을 먼저 정해야 답이 나옵니다. 입시 상담을 하다 보면 "좋은 학교"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그 질문부터 방향을 바꿔야 할 때가 많습니다. 학교 이름보다 전형 적합도와 내신 구조가 3년 뒤 결과를 더 많이 좌우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이란 교과 성적, 즉 내신 등급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 전형입니다.쉽게 말해 내신 관리가 잘 된 학생에게 훨씬 유리한 구조입니다.이 전형에서는 일반고가 구조적으로 강점을 가집니다. 같은 성적대의 학생이라도 경쟁 강도가 낮은 학교에서 높은 등급을 받는 쪽이, 치열한 환경에서 중간 등급을 받는 것보다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경우를 저는 실제로 여러 번 봤습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교.. 2026. 8. 18. 이전 1 2 3 4 5 ··· 17 다음